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6위, <유방암> 원인, 증상, 진료과, 유명 병원 안내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6위, 유방암

유방암의 원인, 증상, 진료과, 유명 병원 리스트

유방암은 유방 조직 내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주로 유관(젖샘에서 만들어진 젖이 유두로 이동하는 관)이나 소엽(젖을 만드는 젖샘)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하며, 드물게는 유방의 다른 조직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지만, 남성에게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주요 원인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른 초경(12세 이전), 늦은 폐경(55세 이후),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출산 연령이 늦은 경우(30세 이후),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경구 피임약 복용이나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도 장기간 사용 시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전체 유방암의 5~10%는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는 유방암 및 난소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특히 어머니, 자매, 딸)가 있는 경우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 연령: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5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 생활 습관: 폐경 후 비만,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등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서구화된 식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과거 병력: 한쪽 유방에 암이 있었던 경우 반대쪽 유방에도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과거 가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양성 유방 질환(비정형 증식증 등)의 과거력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초기 증상

유방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덩어리)**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초기 유방암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외 나타날 수 있는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방의 크기나 모양 변화
  • 유두 함몰 또는 위치 변화
  •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특히 혈성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 유방 피부의 변화 (함몰, 피부가 두꺼워짐, 발적,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해짐)
  • 겨드랑이 림프절이 커지거나 멍울이 만져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3. 위험 증상 (진행된 유방암의 증상)

초기 증상을 지나 암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위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암이 주변 조직으로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멍울이 급격하게 커지거나 딱딱해짐
  • 유방 피부의 궤양 또는 염증성 변화 (피부가 붉어지고 붓고 열감이 느껴짐)
  • 심한 유방 통증 (초기에는 통증 없는 경우가 많으나 진행되면 통증 동반 가능)
  • 겨드랑이 또는 목 주변 림프절이 눈에 띄게 커지고 딱딱하게 만져짐
  • 뼈 전이 시: 지속적인 뼈 통증, 골절
  • 폐 전이 시: 지속적인 기침, 호흡 곤란, 객혈
  • 간 전이 시: 황달, 복부 팽만, 오른쪽 상복부 통증
  • 뇌 전이 시: 심한 두통, 구토, 시력 변화, 신경학적 이상

이러한 증상은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위급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4. 진료과 안내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는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의 협력이 필요한 다학제적 접근이 이루어집니다.

  • 초기 진단 및 상담: 주로 **유방외과(외과)**에서 담당합니다. 유방 촬영술, 유방 초음파, 조직 검사 등을 통해 암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경우에 따라 영상의학과, 병리과와의 협진이 이루어집니다.
  • 수술: **유방외과(외과)**에서 유방 보존술 또는 유방 절제술, 림프절 절제술 등을 시행합니다.
  • 항암치료/호르몬치료/표적치료: **종양내과(혈액종양내과)**에서 환자의 상태와 암의 특성에 맞춰 전신적인 약물 치료를 담당합니다.
  • 방사선 치료: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수술 후 재발 방지 또는 전이 병변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 재건 수술: 유방 절제 후 미용적 복원을 원할 경우 성형외과와 협력하여 유방 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 유방에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유방외과 또는 유방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 대한민국 유방암 치료 우수 병원 (대표 10곳)

대한민국에는 유방암 진료와 치료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들이 많습니다. 특정 병원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일반적으로 환자 수, 치료 경험, 연구 실적, 다학제 진료 시스템 등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병원들이 유방암 치료 분야에서 높은 평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나다 순)

  1.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2.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3. 국립암센터
  4. 분당서울대학교병원
  5. 삼성서울병원
  6. 서울대학교병원
  7. 서울아산병원
  8. 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9. 아주대학교병원
  10.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이 외에도 많은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우수한 유방암 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병원 선택 시에는 의료진의 전문성, 다학제 시스템 유무, 환자 경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정기적인 유방 자가 검진과 국가 암 검진(만 40세 이상 여성, 2년 주기 유방 촬영술)을 통해 조기 발견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